나홀로여행 - 안동 월영교의 숨겨진 비경

여행|2018. 1. 12. 06:00

자전거 여행을 좋아한다면 국토종주를 완주를 하는 것에 대해 버킷리스트에 있는 분들이 많다. "언젠가 자전거로 국토종주를 완주를 하고 말거야"라는 다짐을 하지만 인천에서 부산까지 가는 여정이 오래 걸릴 수 있다.



안동에 국토종주 코스인 안동댐이 있다. 월영교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 겨울에 눈이 오면 자전거 타기에 조심해야 하는 곳이다. 눈이 안쌓이면 상관은 없는데 쌓인다면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빙판길에 자전거를 타면 넘어지고 다칠 수도 있다.


몇 년 전에 안동댐은 공사 중에 있었다. 가더라도 눈이 많이 쌓여있었고, 주위에는 월영교가 있었다. 여기까지는 버스를 통해 올 수 있다. 조용하고 좋은 장소이다. 댐에 가는 걸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장소이다. 안동댐 외에도 다양한 여행지가 있다.



나홀로여행 - 안동 월영교의 숨겨진 비경


눈 위에 혼자 걷는 길을 보니 발자국이 남겨져있다. 강이 끼여 있어 멀리서만 보아도 한 폭의 예술 그림 처럼 보인다. 월영교에서 안동댐까지는 멀지 않은 거리이다. 국토종주길이 아직 나지 않을 때이다. 자전거를 취미로 타지는 않았다. 당일치기 안동여행이라 하회마을을 갔어야 했는데 가지를 못했다. 안동역에서 1시간 넘게 걸리는 곳에 위치한 여행지이다.



월영교에서 멀리 바라보면 정자가 보인다. 다리 위치하고 있고,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여기서 몇 컷의 사진을 찍었다. 혼자 만의 간직을 하고 싶기도 하고, 다음에 날씨 좋은 날에 오면 눈이 쌓여있지 않은 봄, 여름, 가을 중에 하나의 계절일 것이다.




눈 쌓인 월영교의 비경을 보면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겨울이라 나무에 잎이 없고, 외로이 홀로 서있다. 동료 나무가 있지만 사람이 발길이 닿지 않는 눈 쌓인 날에는 나라도 나무에게 안동에 왔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월영교 배경으로 액자를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고요하다.



발 길이 닿지 않는 곳에는 안동 시내와 달리 눈이 녹지 않는다. 그대로 쌓여있는채 자연과 함께 어울려간다. 안동 시내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상점들이 즐비해있다. 월영교 근처에는 안동 시내와 달리 많이 없다. 눈, 비오는 날에는 많이 방문을 하지 않는다.



단점이라면 안동시외버스터미널이 안동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버스로 한 시간 미만으로 걸린다. 눈 쌓인 날에는 조심해서 가야하기에 이 보다 오래 걸릴 수도 있다. 다음에 안동에 온다면 하회마을과 못가본 여행지에 가는 걸 기대하겠다.


눈 내리는 안동역을 회상하며 기차를 탔다. 창 밖을 바라보기도 하고, 풍경을 구경했다. 눈 쌓인 풍경은 아름다웠다. 기차를 타고 도착하니 어느 새 동대구역이다. 동대구역에서 내리니 무언가 정말 아쉬웠다. 지하철을 타니 이른 아침에 안동에 갔는데 시간 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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